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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X마케팅] 자 이제 이걸 어떻게 시작한담?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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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X마케팅] 자 이제 이걸 어떻게 시작한담?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hhpp 2024. 1. 24. 23:46

데이터리안에서 진행한 데벨첼의 part3, 마지막!!! 24년의 첫해를 함께한 데벨첼을 결국 끝내버리려고 한다. 처음에는 24년을 맞이하는 호기로운 마음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신청을 하면서도 나의 호기로움을 인정했다. 끝까지 마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새해니 새로운 도전과 함께 뭐든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리고 너무도 다행스럽게, 책의 내용도 너무 흥미로웠고, 나의 의지력도 3번의 글을 쓸정도는 되었나보다. 너무 다행이다. 

 

이번 part3의 내용은 앞선, part1~2와는 너무 다른 느낌의 글이었고, 태도였으며, 방향이었다. 파트 1에서는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마음을 가지고 데이터 분석을 사업에 또는 프로젝트에 적용해야하는지 알려주었다. 파트2에서는 보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어떤것들을 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액션으로 닐 호인이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용하는지 알려주었다. 마지막 파트3는 실제 기업에서 이러한 일을 하게 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어려움들이 우리들 앞에 다가올 것인지를 덤덤하게 설명해주었다.

 

다시 보자면, 자 마음 똑바로 잡고(part1)! 내가 한거 알려줄게(part2)! 근데! 이거 쉽지 않을거야! 그래도 포기하지말고 잘해봐!(part3)인것 같다. 

 

이렇게 보니 행동을 이끄는 책의 구성이려나?싶다.

발전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어야 나오기 때문에 챕터 제목이 발전으로 선택된듯 하다

2024.01.14 - [독서] - [데이터x마케팅] 오늘은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대화를 나눴나요? '컨버티드;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PART.1을 읽고

2024.01.17 - [독서] - [데이터X마케팅] 데이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PART2를 읽고

 

[데이터X마케팅] 데이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PART

데이터리안에서 진행하는 데벨첼의 일환으로 PART1이 종료된 후, PART2를 잽싸게 시작했다. 2024.01.14 - [독서] - [데이터x마케팅] 오늘은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대화를 나눴나요? '컨버티드;마음을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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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x마케팅] 오늘은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대화를 나눴나요? '컨버티드;마음을 훔치는 데이

데이터리안에서 SQL 데이터분석캠프 실전반을 듣고난지 언 4개월째. 최근에는 SQL보다는 PYTHON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과 ML, NLP 쪽을 하고 있어서 SQL에 많은 관심을 갖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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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정보

  • 제목: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
  • 저자: 닐 호인(Neil Hoyne), 옮긴이: 이경식
  • 초판: 2022년 6월 24일
  • 발행처: (주)도서출판 길벗
  • ISBN: 979-11-407-0021-9(03320)

2. 나의 생각

닐 호인은 3장의 시작과 함께 나의 열망을 예측했다. 지금까지 마인드를 배우고, 방법론을 배웠으니 적용해서 얼른 사용해보고 싶은 나의 마음.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아채버린 것 같다는 지적허영심을 알고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여러 문제에 둘러 쌓여있고, 21세기 최고의 단어 중 하나인 '데이터'가 나의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만일 모든 문제의 해결이 이처럼 책한권으로 이루어진다면, 누가 문제를 안고 살아가겠는가. 

 

저자는 바로 이어서 미국 로비스트의 이쑤시개 규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간략히 이야기를 보면, 미국에서는 로비스트들이 정치인들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식사'를 할 수 없는 규정을 만든다. 이러한 규정을 조롱이라도 하듯 업체들은 앉아서 식사를 하지 않고도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이쑤시개(아마 skewer, 꼬치겠지?)에 음식을 꽂아서 식사 대용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식사가 아닌 형태를 가진 식사를 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로비스트들은 여전히 정치인을 만나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국내에서도 다양한 규제와 법들이 제정되며,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이것이 쉽지 않다. 명문화된 법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이쑤시개와 같은 방법들을 만들어낸다. 아마 김영란법 이라고 불리는 청탁금지법도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로비스트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나온 규정, 그리고 그 규정을 조롱하는 듯한 새로운 문화. 그렇다면 이 규정은 전혀 쓸모 없는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선 "효용"에 대해서 논의를 해봐야할 것이다. 언제부터 효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100%의 가치를 전달했을때? 아니면 1%의 가치라도 생겨났다면 효용이 있는것인가? 아니면 50%를 기준으로 효용을 말하는가. 

닐 호인은 효용에 대해 정의하지는 않지만, 1%라도 가치가 있다면 효용이 있다는 입장을 가진것 같다. 그는 불완전하더라도 작은 발걸음 하나 하나가 쌓이고 모이게 되었을때, 우리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때로는 나의 행동과 기획이 완벽하지 않아서, 또는 지금 프로젝트에 문제가 많이 보이기 때문에 계속 진행시키거나, 사업을 시작하는걸 주저할 때가 많다.(여기에 나의 게으름 추가) 하지만 계획이나 시도에 불완전함이 있더라도 행동으로 실천한것과 머리속에서 구상만 한 것은 매우 다르다. 특히 이는 내가 좋아하는 경험주의 철학에서도 매우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음식을 먹을때도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식당에서 나와 함께간 친구가 맛없는 음식을 주문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친구가 "너무 맛없어! 못먹겠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음식을 한번 꼭 먹어본다. 음식이 얼마나 맛없는지 그리고 어떤 맛이 나길래 그런건지 나의 경험치를 늘리기 위해서 말이다. 

 

만일 내가 친구의 "맛없다"라는 말만으로 음식을 평가하고 기억한다면, 나의 삶은 풍족해지지 못할 것이다. 나는 작은 경험 하나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맛인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도, 다시는 음식을 시키지 않을 강한 경험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의 말만 듣고 그렇게 생각만 한다면, 나는 같은 음식을 시키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근거없는 행동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큰 맥락을 알게 되었다. 이제 책을 읽고 방법론을 알게된 우리는 닐 호인처럼 큰 인사이트를 도출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큰 영향력을 갖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제 걸음마를 배웠으니, 계속 넘어지면서 걷는 법을 배워야하고 또 넘어지면서 뛰는걸 배워야 한다. 

 

닐 호인은 이제 우리에게 다시 말한다. 

 

자 여러분, 데이터가 대단하고 좋은거예요. 그리고 고객생애가치를 활용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요! 근데 기업 전체를 데이터 드리븐 기업으로 만들고 움직이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하물며 여러분이 주문한 음식이 맛이 없더라도 끊임없이 주문하고 먹어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야해요! 

 

우리 포기하지말고 데이터로 세상과 기업을 바라봅시다.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실리콘밸리 데이터분석 전략가가 밝히는 60억 고객을 사로잡는 법, 더퀘스트, 닐 호인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실리콘밸리 데이터분석 전략가가 밝히는 60억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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