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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금융] BNK저축은행 - 종합면접(1차면접)

hhpp 2024. 11. 21. 13:39

엉겁결에 필기가 합격했다. 

 

사실을 말하면, 필기의 탈락자가 많지도 않았고

결시자도 많았고, 

시험은 예상과 달리 금융, 경영이었지만

사실 매우 어려운 시험도 아니었다. 

 

그래도, 우선 합격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 

 

종합(1차)면접 안내

 

1차 대면 면접부터는 부산에서 시행된다.

 

면접은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었고, 

12일의 인원을 알 수는 없지만, 13일에는 오전과 오후 총 합쳐서 40명의 응시자가 있었다. 

이날도 역시나 농협의 면접과 겹쳤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결시자들이 퍽 있었다. 

 

면접 전

면접 전에는 부산역에 내려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대기를 하면서 정장으로 갈아입었다. 

서울에서부터 정장을 입고, 약 3시간 이상을 앉아있기는 너무 힘들자나... 

옷을 갈아입고, 시간을 약 15분 앞두고 면접장으로 갔다. 

부산역에서 5층으로 가는길은 약간 외져있고,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부산역 광장으로 가기 전 좌측에 안내를 보았고

그 안내를 따라 엘베를 타고 5층에 갔다. 

 

면접장에 도착하면, 자기의 면접 번호가 적힌 목걸이 이름표를 받고, 자리에 앉는다. 

좌석을 지정해두도록 하긴 했지만, 어디를 앉아도 딱히 제재는 없었다. 

이후 부정채용과 관련한 동의서를 작성 한 뒤, 전자기기를 제출한다. 

 

제출 후 바로 면접을 보러 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앉아서 약 40분 정도를 대기 했던 것 같다. 

시간이 잘 안가고, 대기장소에 시계도 없고...

(필기시험과 동일하게, 채용과정이 모두 매끄럽지 않고 프로페셔널 하지 않다)

 

그리고 앞서서 역량면접을 보신 분들도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역량면접을 봤던 사람에게 친근감있게 다가가면

대략 무슨 질문이 있었는지 들을 수도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면접

면접은 총 2가지가 이루어진다. 역량면접(BEI)와 PT면접이다. 

역량면접과 PT면접은 자신이 속한 조, 자신의 면접번호에 따라서 시험 순서는 바뀐다. 

어떤 그룹은 PT를 먼저 보고, 이후에 역량면접을 보기도하고 반대의 순서로 보기도 한다. 

나는 역량면접을 먼저 보고 PT 면접을 보았다. 

 

1. 역량면접(BEI)

역량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면접관 4명, 피면접자 4명으로 구성되었다. 

시간은 총 30분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조는 45분? 40분? 정도에 나왔다. 

면접관들이 크게 관심이 없었나..?

 

참고로,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이었다. 

나는 블라인드 면접은 처음이라 뭘 말해야하고, 말하지 않아야하는지 몰랐는데 

면접을 시작하면서 간단하게 안내를 주신다. 

학교명 등은 이야기하면 안되지만, 전 직장명 그리고 학과는 이야기를 해도 되는 수준~

 

요즘은 채용의 트렌드가 다 그런건지, 따로 압박 면접이라는 인상도 없었고, 

질문이 매우 특이한 것도 없었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역시 나는 좀 남다르지 않은가?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말하면 될 것 같고

오히려 오카방에서 '현직자'라는 분이 최근 pf를 밀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는 

pf에 대해서 공부하고 예상질문을 만들고 했었다. 

 

근데, 이제야 생각해보니, 그분은 정말 현직자였을까? 

현직자라면 굳이 왜 들어와서 이야기를 해줄까? 귀찮을텐데 

그냥 오카방의 특성상 아무나 들어가서 현직자라고 해도 대부분 다 믿지 않을까? 내가 순수하게 믿었던 것처럼? ㅋㅋ 

 

사실 재무제표에서도 pf에 대한 관심도를 볼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었지만, 순순히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그걸 중점으로 파는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다시 역량면접으로 돌아와서, 면접에서 질문은 아래의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 1분 자기소개
- 실패한 경험 
- 상사와의 관계가 안좋을때 
- 스트레스 해소법
- 학부전공 선택 이유와 행원으로 활용방안
- 면접관들을 3-50대로 가정했을때, 우리 상품중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 무엇인지? 
- 저축은행을 이용해본적이 있는지?; (이 질문은 모든 피면접자가 이용 경험이 없어서 그냥 지나감)
- 상사에게 단점으류 지젇받은거 뭐있는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나를 제외한 3명은, 모두 대답을 잘했다. 

긴장한 기색도 거의 없었고, 말도 매우 조리있게..

나만 괜스레 긴장하고, 모든 질문이 새로워 보이고 했다. 허허... 

 

 

2. PT면접

역량면접이 끝나고 다시 대기실로 이동해서 

약간 멍때리고 있으면, 면접번호 순서에 따라서 PT면접 대기장으로 이동한다. 

 

각 방에는 1명씩 들어가고, 면접장은 2곳이었다. 

즉 2명이서 방 끝에 각각 앉아서 종이를 읽고 PT를 준비한다. 

준비시간은 20분 주어졌다.

면접시간은 총 20분으로 발표 5분과 질의응답 15분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주제는 AI와 금융의 융합?과 같은 내용이었다. 

전지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STICKY 노트를 주고 거기에 내가 발표할 내용을 정리하면 된다. 

 

나는 우선 A4용지에 전체 개괄을 그리고 

보면서 설명하기 쉽도록 큰 종이에 다시 적고 그리고 했다. 

그냥 PPT 만들듯이 손수 작업함 ㅋㅋ 

 

종이를 들고 면접장에 들어가니, 3명의 면접관이 계셨다. 

들어가서도 블라인드 면접이라는 것을 안내 받고, 바로 발표를 시작한다. 

5분 정도 지나서 나의 발표가 끝났고, 이와 관련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생각보다 이야기는 잘 되었고, 면접관들의 표정도 나쁘지 않았다. 

 

총평

BNK저축은행의 채용과정은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않고,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서울에서 오는 응시자들을 위해서 면접비를 15만원씩이나 주는 곳이다. 

면접을 보고, KTX에서 약 7~8시간을 시간을 보내야하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교통비를 잘 주니 이건 만족스럽다. 

 

다음에 면접을 보실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1. 기본적인 면접 질문에 대해서 잘 준비할 것. 

2. 저축은행 어플 등에 들어가서 기본적인 판매상품을 확인할 것 

3. PT로 나올 주제를 몇가지 생각해보고 준비할 것. 

이정도가 필요할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면접을 나쁘게는 보지 않아서 종합면접(1차)를 합격했다. 

동시에 애매한 상황은, 현재 오카방에만 30명이 조금 넘게 있는데

모두 합격한 것 같다. 

 

그러면.... 오카방에 없는 사람들까지 고려한다면 약 45명. 

이번 채용이 0명 채용이니, 최소 4.5:1 비율로 경쟁을...

 

하 답답하다..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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