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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금융] BNK 저축은행: 최종탈락!

hhpp 2024. 12. 4. 23:55

그러하다. 

 

교만했고, 안일했던 나의 최종면접

탈락이다. 

 

 

11월 29일의 여파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하다. 

앞선 나의 글에서도 볼 수 있듯, 최종면접을 보고 11월 29일 오후 1시까지 나는 교만에 가득차있었다. 

 

이미 합격인데, 언제 발표를 하는거지?

발표를 빨리하면 좋겠다. 등

이러한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멍청하긴.. 

 

통보를 받던 순간을 떠올리면

11월 29일 오후 1시에 차를 타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러 가는 길, 

워치에 진동이 왔다. 최종면접 결과확인 안내 문자! 

너무도 당연하게, 합격 메세지는 어떻게 생겼을지 기대를 하며 접속했다. 

 

근데, 내 예상과 달리 

볼드도 없고, 강조된 곳도 없고 

어느 곳에서도 팡파레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글을 자세히 읽어보아야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다. 

언뜻 봐서는 내 이름이 어디있는지도,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다른 탈락 안내처럼 말이다. 

 

그렇다. 탈락했고, 나와 BNK 저축은행의 연은 여기까지였다. 

아쉬움이 그득하지만, 어쩌하겠는가. 

이미 탈락했고, 아무리 새로고침을 해도 페이지가 변하지 않는 것을... 

 

오늘에서야 탈락 후기를 적을 수 있을 용기가 생겼고, 

조심스레 탈락 원인을 찾고자 하면.... 

 

첫번째 생각은, 답변을 너무 잘했다. 

음. 내 생각에만 잘할 것일 수 있지만, 어쨌든 너무 아는체하며, 내가 다 아는 것처럼 질문에 답변을 했다. 

사실 내가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근데 질문이 오면 수려하게 답변한다는 느낌을 물씬 풍기며 답변을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자신감있는 표현일 수도 있지만, 너무 아는체 하는 면접 태도는 특히 임원 면접에서 좋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이외에는 내가 왜 탈락했는지 알 수는 없다. 

 

내가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용기가 생긴다면 

인사팀에 전화해서 어떤 부분이 특히 부족했는지 문의하고, 

여기에 그 후기를 남길 수 있다면 남겨 보겠다. 

 

이제는 또 다른 회사를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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