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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금융] 우리금융캐피탈 - 필기시험

hhpp 2024. 12. 9. 17:22

2024 하반기의 거의 마지막이랄까..?

점점 자신감은 없어지지만, 그래도 계속 하긴 해야지!! 

 

이번에는 우리금융의 자회사 중 하나인 캐피탈에 지원했다! 

 

기업정보 

기업명 : 우리금융캐피탈
기업규모: 대기업
사원수: 436명(24.06 기준)
매출액: 1조 5,386억원(별도재무재표 기준)
상세업종: 신용카드 및 할부 금융업

 

직군은 경영일반과 디지털/IT직군 2가지가 있었고, 나는 그중에서 디지털 /IT 직군에 지원했다.

열심히 서류를 썼고, 서류를 다행히 통과했다. 

서류를 낸지 약 1주일인가? 결과가 나왔다. 

BNK저축은행 최종탈락의 메세지를 받은 날 서류 합격의 메세지가 왔다. 

쳇.. 

 

우리금융캐피탈 필기안내문

 

시험 전 준비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도, 온라인에도 우리금융캐피탈의 필기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다. 

더욱이, 시중 서점에서도 금융 NCS는 있지만, 우리은행 NCS도 별로 없을 뿐더러

캐피탈은 아예없지.(당연하지)

 

나는 NCS에 친숙하지 않고, 잘 모르기 때문에 우선 서적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듈, PSAT, 피듈형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지만 우선은 PSAT이 가장 대중적인 유형이고 흐름이지 않을까? 

사실 그것보다도 금융NCS를 치면 PSAT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바로 다음날 교보문고에서 바로드림으로 받을 수 있는 책을 선택했다. 

책은 해커스에서 나오는 금융NCS 330제

 

https://link.coupang.com/a/b364bd

 

근데 놀랐던 점은, 이 책 어디에도 우리은행에 대한 언급이 없다. 

나는 같은 계열이고, 어느 정도 맥락을 같이 가겠다는 추측으로 일반적인 금융 NCS를 구매했는데, 

허허... 왜 우리은행은 빼고 노는거니?? 우리은행은 금융 NCS 너희만의 특별한걸 보니? 

 

사실 교보문고에서 우리은행 NCS 교재만을 특별히 검색도 해보았는데, 2019년? 정도의 오래된 연식의 책만 발견할 수 있어서, 그냥 금융 NCS로 다시 넓혀서 책을 구매하긴 했다. 

 

이 책은 기본적인 문제유형을 설명하고(자세한 설명은 없다)

이후, 바로 10개의 모의고사를 준다. 

 

나는 이 중에 절반인 5개의 모의고사만 풀고 갔다. 

여유 부리고 놀다가... 다 풀 시간은 없었다. 

 

시험장소

시험장소는 안내에 나와있는 대로 양재고등학교에서 봤다. 

계엄령에(이게 뭔일이래), 철도노조 파업에 그래서 지하철 운행에 조금 지연이 될까 싶어서 

조금 일찍 움직여서 9시 45분 까지 도착인데, 9시에 양재역에 도착했다. 

 

장소는 양재역에서 내려서 바로 앞. 

근데 사실 바로 앞에 있는 교문은 후문이라서, 정문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야한다. 

(다행히 후문에도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정문으로 가야한다고 안내를 해주신다.)

서초구청 뒷길을 지나서 국립외교원을 마주보고 있는 쪽까지 걸어가면 

그곳이 정문이다. 

 

2024 우리금융캐피탈 필기 안내 사이니지

 

안내를 받으면서 건물로 들어간다. 

 

고사장은 1~14고사장까지 있고, 

1층에는 고사장이 없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안내인원들이 바로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갈 것을 안내해준다. 

 

아쉬웠던 점은, 대부분의 시험이 그렇다시피 

1층에서 본인들의 이름과 고사장 위치를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는데 

이번 시험에는 전혀 그런 안내가 없었다. 

 

나도 그래서 3층 정도에 올라가서야 

필기 안내 이미지를 보고, 내 고사장 위치를 파악한 뒤 고사장을 찾아서 입실했다. 

 

시험 전 강의실

시험 전 강의실은 꽤나 조용했고, 결시도 있었다. 

우리 강의실 기준으로는 결시가 6명이었다. 

 

1 강의실당 20명이 응시예정. 총 14개 고사장. 즉 280명 응시예정

1~9고사장이 경영일반, 10~14가 디지털/IT 직군

근데 우리 고사장이 6명이고, 자소살닷컴을 통한 대화 내용을 추론했을때, 

3명 결시인 곳도 있고, 7명 최대 11명 결시방도 있었다고 한다. 

대략 고사장당 5명 결시자를 생각하면, 결시자 약 70명. 응시자 210명.

 

우리 고사장에는 전지 사이즈에 시험 안내 문구가 적혀있었고, 

시험시간 안내, 유의사항등이 있었다. 

대부분 필기 안내에도 적혀있던 사항이여서 크게 볼 건 없었다. 

단, 12월 12일에 발표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수험표를 모두 제출해야한다는 점. 

 

사실 수험표를 제출하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험표 인쇄를 해서 제출하는걸 강제하는 곳은 처음본다. 

 

나는 다른 필기시험(국가고시 등)에서도 수험표는 잘 인쇄를 안해가다가. 

이번에는 안내에 꼭 해오라는 안내가 있어서 조금 찜찜해서 

이면지에 해갔고, 시험이 끝날때 까지 수험표를 꺼내지 않았는데, 

퇴실하면서 제출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그냥 이유를 억지로라도 추측해보면, 

처음 안내할 때, "수험표에 답안이나, 문제 등을 적어가시는 것도 절대 안됩니다!!" 이랬는데

이것 때문일까? 뭐 쨋든, 향후 우리캐피탈에서 시험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수험표는 필수로 인쇄하시길...!! 

(혹시 인쇄 안해오신분도 있을텐데, 그분들이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 어떠한 상황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모든 짐을 가방에 넣어서, 가방은 앞으로 제출한다! 

 

시험은 인성검사, NCS 그리고 직무시험 이렇게 총 3단계로 이루어졌다. 

 

 

인성검사 

인성검사는 193문제를 푸는 것이다. 

다른 인성검사들과 비슷한 맥락이었고, 

그냥 솔직하게? 했다. 

 

사실, 인재상을 미리 보고 그걸 좀 생각해서 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금융 직무 이런거 보느라고 인재상 보는걸 잊었다.(멍청하긴..)

 

리커트 척도 5로 진행되며, 

체크하고, OMR 찍으면 시간이 별로 없다. 

그냥 술술 풀고 OMR 찍으면 된다. 

 

NCS

금융 NCS인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우리금융캐피탈 관련 후기를 찾아보면, 필기 이후인 합숙 면접에 대한 후기는 많은데, 

필기는 그냥 쉽다는 내용만 있고 뭘 해야할지 안내가 거의 없었다. 

 

나도 이제 며칠이 지난 이후라 정확히 문제가 기억이 안나지만, 

일에 대한 문제(A가 혼자하면 X일, B가 혼자하면 Y일 이런 류)

경우의 수 문제, 확률 문제, 그리고 PSAT의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 능력 유형 모두 나왔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디지털 관련도 있었는데, 흠 이런걸 물어볼줄은 몰랐다. 

기억나는건 2개

 

한 문제는 데이터 유형의 특징인데, 정형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이 두가지에 대한게 아닌

아주 애매한 반정형데이터에 대한 질문이었고, 

 

그 다음문제는 마이닝에 대한 문제였다. 

언뜻 보고는 빅데이터에서 데이터마이닝을 묻는건가 했는데, 

비트코인에서 마이닝에 대해 묻는거였다. 

냅다 찍었다. (전 코인도 안하는걸요...?)

 

그래고 전반적으로는 다른 시중은행의 NCS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낮았다. 

나도 몇문제 찍은거(전혀 몰라서 찍었어요 ..) 제외하고는 시간에 딱 맞게 풀었다. 

 

그리고는 주어진 쉬는시간

쉬는시간에는 화장실 이용만 가능하다.

책, 핸드폰 등은 모두 가방과 함께 제출하였으니, 이용이 불가하고 

멍때리기와 화장실 이용만 가능! 

 

직무검사

필기 안내를 보면, 분명 금융 일반과 여신 에 대해서 질문일거라고 했다. 

근데, 그 질문의 깊이가 이정도일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문제를 보자마자 1번부터 모르는 문제였고, 

나는 시험이 시작하고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든 문제를 다 풀었(아니 찍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문제가 기억이 안나지만, 

베타 값을 주고, 기업 가치를 구하라는 문제도 있었고, 

 

배당수익률, 배당금, 요구수익률을 주고 적정주가를 구하라는 문제도 있었다. 

 

음. 그러니까 나는 잘 못푸는 문제들이 많았다. 

 

나는 조금 더 기본적인 문제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필기시험의 벽은 나의 기준보다는 훨씬 높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느낀점

신한은행 필기도 그렇고, 다른 은행들의 필기 후기들도 그렇고. 

대부분의 후기는 합격자들이 많이 남긴다. 

그래서 그들은 쉬웠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들은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기에, 그들의 노력 대비 시험이 쉬웠을 수 있겠다. 

 

근데, 시험은 역시나 그런걸까. 나는 다른 사람들이 후기에 남기는 것처럼

시험이 쉽지 않았다. 특히 직무는 정말... 휴.... 

내가 왜 금융에 계속 도전하고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전을 더 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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