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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금융] 우리금융캐피탈 -1차면접(합숙) part2

hhpp 2025. 1. 12. 01:01

24년의 마지막 면접

그리고 난생 처음의 합숙면접

1박 2일이라는 처음보는 면접 유형, 그리고 5개의 면접을 보는 

엄청난 면접이라, 남길 글의 내용도 뭐도 많다. 

 

합숙 등에 필요한 내용은  지난번 글에 작성했기에 그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간략히 정리하면, 필요하면 내가 읽을 거리와 잠옷 정도 뿐! 

2025.01.10 - [면접후기] - [금융] 우리금융캐피탈 - 1차면접(합숙) part1

 

[금융] 우리금융캐피탈 - 1차면접(합숙) part1

2024년 하반기 마지막 면접시험으로 우리금융 캐피탈 1차 면접에 다녀왔다.  다른 기업과는 다른 문화중 하나로, 우리금융 캐피탈의 면접은 어떤 의미로 대단하다. 1박 2일 면접을 진행한다. 합

hhpp.tistory.com

 

 

언제나 나의 면접 후기 글은

내가 얻지 못했던 희박한 정보였고, 궁금했던 것들이 

다음에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 면접 총평
- 1일차 3가지, 2일차 2가지 면접을 보는 빡센 면접
-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취업 관련 말고도 쉽게 읽을 거리를 가져가면 도움이 됨
- 전형적인 질문들을 기반으로 하는 면접 질문들이 많음
- 면접관분들의 분위기가 우쭈쭈 해주는 분위기라서 좋았다. 
- 그래도 하루 내 보기 때문에 진빠지는 하루다. 

 

- 사전정보

나는 경영/일반 직군이 아닌, 디지털/IT 직군으로 지원을 했다. 

경영/일반 직군에서 들은 주제도 같이 적긴 하겠지만, 

상세한 내용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룸메와 이야기를 해본 결과, 전체적인 질문의 흐름(묻고자 하는 내용)은 동일했다고 느꼈다. 

0. 면접 일정

우금캐의 면접은 1박2일이고, 오전 9시에 모여서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두번째날도 왜이리 길게까지하는거야? 빨리 끝내지 않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착각. 

그들은 3시 50분까지 면접을 진행했고, 짐찾고 뭐하고 하면 그들의 예측처럼 4시가 되어버린다. 

셔틀버스 타고 서울에 도착하는 시간이 4시가 아닌, NH인재원에서 종료되는 시간이 4시다. 허허 


면접은 안내에 나와있는 것처럼 5가지 면접을 모두 시행한다. 

첫째날에 경험(BEI)면접, 상황 면접(SI), 발표(PT)면접을 보고 

둘째날에 토론면접(GD), 집단면접(면접장에선 GI 인가 영어로만 표시해둔다)을 보았다. 

 

면접과 면접 사이의 대기는 개인별로 다르다. 그렇기 떄문에 정확히 안내하기 어렵지만

개인별로 면접별로 2시간 정도의 대기가 있다. 

 

면접별 시간은 대략 아래와 같다. 

응시자 수는 결시자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시간이며, 

응시자가 발생하면, 면접 소요시간은 그에 비례하여 줄어든다. 

(근데 또 집단면접은 인원수 고려없이 모든 조건이 모든 팀에 동일하다. 인원이 적든 많든 상관 X)

그러니 대략적으로만 인지하면 될 것 같다. (아예 모르고 쫄고 가는 것보다는 나으니!)

 

우리금융캐피탈 면접별 시간, 응시자수 및 면접관 수

면접 방식 준비시간 면접 소요시간 응시자 수 면접관수
경험면접(BEI) X 50분 6 3
상황면접(SI) X 40분 6 3
발표면접(PT) 30분 15분
(발표 5분, 준비10분)
1 3
토론면접(GD) 약 5분
(기억 불분명)
30분 또는 45분
(기억 불분명)
6 3
집단면접(GI?) 1시간 50분? 10분 6 3

 

1. 총 면접 응시자

디지털/IT와 경영/일반의 비율은 12:5로 선발되었다.

디지털/IT분야 5개조, 경영/일반 분야 12개조 총 17개조

각 조별 6명씩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산술적으로 보면 이번 1차 면접 응시자는 총 102명(17*6)

하지만, 얼추 15~20명 정도의 결시자들이 있어서, 80~85명 정도가 응시했다. 

 

그리고 들어보니, 1일차만 하고 중도 포기하고 나간 사람도 있다고 듣긴했다. 

(이 내용은 응시자가 전해준 내용이라, 사실 파악을 하지는 못했다.. 카더라 일 수도)

  

2. 경험면접(BEI)

경험 면접은 같은 조의 인원이 모두 함께 들어가서 보는 단체 면접이다. 

시간이 정해져있고, 인원도 많기 때문에 개별질문은 없었고, 모두 공통질문이었다. 

참고로 우리 조는 1명의 결시가 있어서, 5분 차감한 시간으로 면접을 보았다. 

🔊 경험면접 질문(디지털/IT)
- 간단한 자기소개
- 디지털/IT분야는 빠르게 배우는게 핵심인데, 잘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지?
- 갈등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했는지?
-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다보면 이견이 있을텐데, 타인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했는지?
-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지?
-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은 어떤게 있는지?
- 마지막 자기 어필(짧게)

 

경영일반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질문들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면접을 대비하는 질문인

자기소개, 지원동기, 성격장단점, 직무수행의 강점, 도전경험, 갈등경험, 협력경험, 입사후 포부, 마지막 할 말

이정도로 준비하면 얼추 준비가 되는 면접이 아니었다 회고해본다. 

 

그리고 답변을 하는 순서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대게 면접 번호가 빠른 사람들이 모든 답변을 다 먼저 시작해야해서 억울한 경우도 많은데

우금캐에서는 면접 대답의 순서를 정해주었다. 

첫번째는 1->2->3->...->6, 두번째는 2->3->4->...->1, 세번째는 3->4->5->...->2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발표를 해서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3. 상황면접(SI)

상황면접이라. 도대체 무엇일까? 

상황을 하나 가정하고 거기로부터 생기는 문제들을 질문하는 면접일까?

맞다. 그런 면접이었다. 

🔊 상황면접 질문(디지털/IT)
✔️(제시 상황) 만일 3개의 내부 부서에서 한번에 서비스 제작을 요청했다면?
- 3개 부서 동시 요청했을때, 업무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설정 할 것인가?
- 주말 야근을 고려하면, 업무 완성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 것인가?
- 개발을 하면 요구사항들을 받는데, 요구사항이 완벽한게 좋은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 요구사항 질문은 이상한데, 어떻게 불분명한 요구사항을 처리할 것인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일례로 나는 요구사항은 완벽할 수 없는데, 가능한 완벽하게 작성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미팅을 통해 방향성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하였다.)
- 요구사항대로 했는데, 배포 전날 요청사항이 누락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도 모호해서 재질문하였음. 누락의 이유가 내가 실수로 누락한 것인지, 기획자가 누락한채 전날 누락 사실을 전달한 것인지 물었고, 둘다 가능하다고 답변 받음)
- 3개 부서의 개발 우선순위를 내가 조정할 수 있다면,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것인지?
- 마지막으로 응시자가 가진 강점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주세요.


🔊 상황면접 질문(경영/일반)
✔️(제시 상황) 같은 팀 내 선배가 갑자기 인사이동으로 가는데 업무를 내가 맡아야 한다면? 
- 인수인계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사실 질문 들은 들은거라 잘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상황면접도 경험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냥 하나의 상황을 전제로 주고 질문을 시킨 뒤 ,

그 상황에서 조건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그럴때 넌 어떻게 할거야!! 이렇게 물어본다. 

 

경험면접에서 묻는 것이 일반론적인 너 어때? 라면

상황면접은 너 업무에서 너는 어때? 라는 것 같았다. 

 

4. 발표면접(PT)

발표면접은 경영/일반, 디지털/IT가 3/3 총 6명정도? 2/2 총 4명인가?

쨋든, 2~3개 조에서 2명씩 사람을 불러내서 준비실로 데리고 간다. 

도착하면, 3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앞에 있는 자료를 토대로 PT를 준비하면된다.

 

발표는 5분, 질의응답 15분 총 20분의 면접시간이 주어진다. 

🔊 발표면접 질문(디지털/IT) -1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도입하고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은 이에 대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때, AI에 따른 리스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떻게 분류할 수 있고, 리스크 체계를 어떻게 갖추어나갈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체계를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 발표하시오

▶발표 후 추가 질문으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받았다. 
- 인공지능, 딥러닝, Gen AI의 각각의 개념이 무엇인지 말하시오
- RAG를 사용했던 경험을 이야기 했는데, RAG가 무엇인지 말하시오
- 금융 분야에서 AI의 활용 예시 또는 활용 방안에 대해서 말하시오
- 내부적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그 필요성(이유)이 무엇인지 말하시오
- 역량강화와 연계하여, 본인은 본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하시오

🔊 발표면접 질문(디지털/IT) -2
금융에 있어서 보안은 매우 중요한데, 어떻게 보안체계를 구축해야하고, 대비할 수 있는지 논하시오
(사실 이것도 둘째날 같은 조가 된 분이 본인의 PT 주제를 대략 이야기해주신 건데, 정확하지는 않다. 다만 보안에 관련된 주제였고,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으로 기억한다)

🔊 발표면접 질문(경영/일반)
ESG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관심과 더불어, 기업에 대한 ESG 불신 즉, 그린워싱 및 그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금융투자는 어떠한 방법으로 ESG를 실천할 수 있을지 논하시오.
(이것도, 경영/일반 룸메에게 들은 주제로, 단순히 ESG 전략을 구상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린워싱에 대한 산업별 지표를 자료로 주고(그중 금융 그린워싱은 줄어들지 않음, 즉 피로도가 여전히 높음) 이 가운데 우금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발표하는 것이었다.)

 

PT 발표는 사실 잘 했다 싶으면서도, 뭐지 싶은 면접이긴 했다. 

 

5. 1일차 면접 종료

하루종일동안, 3개의 면접을 보고나면 먼저 끝난 사람들의 조별로 저녁 식사를 하고 온다. 

식사를 마치고 다같이 모이면 약 6~7시 정도 였던 것 같다. 

그때 2명씩 호명하면서, 머무를 방키를 준다. 

그러면 둘이서 방키를 하나씩 받은 뒤, 자신의 가방을 챙기고

오전 입실에 제출했던 전자기기(휴대폰 등)을 받아서 약 1~2분 정도 거리에 있는 숙소동으로 이동을 한다. 

 

지난번 글에 썼던 것처럼, 쉬고 있으면 간식을 주고 자고 다음달 하루 일정이 시작된다. 

 

나는 첫날 일정을 마치고 가는데, 되게 맥빠진 느낌이었다.

하루에 3가지의 면접을 보고, 쉬려고는 했지만 여전히 긴장한 상태로 양복을 입고 하루를 보내니 

아무래도 피로가 있었다. 

더불어, 이렇게 내가 노력을 했는데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도 함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룸메와 그래도 잘 맞는 성격이라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잘 마무리 했다. 

 

내일 있을 2가지의 면접이 어떨지 예상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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